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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보며...

2017.08.14 조회수 :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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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보며... 20145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혼미하다.

수많은 사람들을 배 안에 두고 저 혼자 살겠다고 빠져나가는 선장의 하얗고 가느다란 하체를 티비에서 볼 때마다 수치심과 분노가 끓어올랐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는데

부끄러운 이름을 자손대대로 남기고 저렇게 구차히 살아야 하는 것일까?

 

 

 

대피명령을 내리고 탈출을 도왔더라면 그렇게 많은 인명피해가 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승객들에게 자리를 지키라는 방송을 하고는 자신들이 탈출 우선순위에서 밀릴까봐 근무복도 벗어 버리고 승객을 가장해 구명정에 올라타는 모습이라니...

 

적극적으로 사람을 죽인 것은 아니지만

분명 수백 명 귀한생명을 진도 앞바다에 수장 시킨 장본인에 틀림이 없다.

사고이후 위기관리 능력을 상실한 조직체계로 온 나라가 들끓고 오랜 시간 부패한 조직이 파 헤쳐지면서 세월 호와 함께 대한민국 전체가 침몰하고 있는 것만 같다. GNP 2만 불을 넘는 선진국에서 몇 년래 3만 불 시대가 될 거라는 나라에서 터지는 사고는 아직도 후진국형 사고이다.

국민들의 의식이 바뀌는 데는 백년이 걸린다고 하던가?

제네레이션이 몇 번 바뀌어야 의식구조가 바뀌는 모양이다.

그나마 바다에서 시신을 수습한 유가족들은 불행 중 다행이다.

아직도 시신을 찾지 못 한 실종자 가족들은 그 평생의 한을 생각하면 생각만으로도 전 국민의 가슴을 찢어놓는다. 희생자 대부분이 수학여행을 떠난 고등학생들이었고 그들 부모의 연배라면 대략 사십대 후반에서 오십대의 나이이다.

가슴에 자식을 묻고 다시 자식을 보기에는 너무나 늦은 나이이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고 여러 명의 자녀가 있다고 해도 역시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즈음 세태로 대부분이 한자녀 가정인데 금이야 옥이야 키운 자식을 얼토당토 않은 사고로 잃고 어떻게 살아갈 수가 있을까?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아프다.

 

삼십년 전만해도 국가 가 나서서 가족계획을 부르짖었다.

공무원들을 동원해서 정관 난관 절제술 받을 사람을 실어 나르기 위한 봉고차가 동네마다 서있고 그 실적을 보고하였으며 불임 수술한 가정에 아파트 분양권 1순위를 부여하는가하면 예비군 훈련을 갔다가 훈련면제를 미끼로 정관수술을 받고 돌아오기도 하였다.

빅부라더 같은 국가의 권력 앞에 거세당하고 세뇌당하는 인간의 참담한 모습이랄까? 나도 조산사로서 가족계획연구원 에 한 달가량 입소하여 인구문제 에 대한 강의를 수없이 듣고 루프시술 복강경 시술 피임법등의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기억에 남는 정부구호나 포스터 만해도 둘도 많다...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한집건너 한 자녀..

등등....

나도 결국 한 자녀만 낳아서 길렀지만 나이 들고 보니 외로움에 대한 명제가 언제나 따라다녀서 내가 가버리면 이 아이 혼자서 얼마나 외로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국가의 근시안적인 정책이었다.

인구가 일억 정도는 되어야 안정적인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걸림돌이 없다고 한다. 정부의 세뇌와 주문대로 한 가정 한 자녀 그렇게 귀하게 낳아 기른 아이들을 이런 사고가 난 뒤에는 후회해도 때늦은 후회이리라.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노인인구는 급속히 늘어서

이사회가 어느 틈에 역삼각형모양의 노령화사회로 진입하고 말았다.

젊은이들이 낸 세금은 어느덧 노인들을 부양하는데 쓰여지고

자신들의 아이를 키우기엔 경제적 여력이 없다.

참정권의 제한 없이는 노인들의 복지로 더 많은 혈세가 쓰여 질것이다.

65세 이상이면 지하철도 무료에다 어디를 가나 경로우대이다.

그 정도 재력이 있건 없건 말이다. 동네마다 노인 들을 위한 시설들... 또 새로 짓는 시설들.. 아파트마다 경노당마다 열리는 노인잔치 지원되는 생활보조금 요양원마다 시설마다 넘쳐 나는 것은 이미 경제활동을 멈추고 생산성도 판단력도 잃어버린 노령인구들뿐이다.

죽을 날 만 기다리고 있지만 여차직하면 의료가 개입하니 바짓가랑이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 양상으로 평균수명만 길어지고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다.

나도 곧 그 나이에 진입하겠지만 말이다.

이러다간 노인들이 나라살림 말아먹고 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늦었지만 저 출산 극복대책을 국책사업으로 수립하여 우리의 희망을 가임기여성에게 두어야한다. 자동차는 마련할 때 면허를 따야한다. 사고 나면 사람을 죽이기 때문이다.

세월 호를 보라 사람은 잘못하면 자동차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사람을 낳기로 작정하면 부모 되기 기본 메뉴얼을 가르쳐야한다.

어려운 미적분 배워봐야 실생활에 쓰여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말로 필요한 것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다음세대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어야하며

누구나 무심히 보는 티비를 통해서라도 국민을 계도 할수 있어야 한다,.

국민의 정신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에 말이다.

자신의 임기동안 반짝...하는 사업으로 치적을 쌓으려고 한다면 어떻게 백년대계가 서겠는가? 여기저기에서 누구나 쉽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그뿐 아니라 낳기만 하면 국가 가 다 키워준다는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켜야한다. 마음 놓고 아이 낳아 기를 수 있는 세상

국가가 전적으로 육아를 지원하는 세상

출산비는 물론 산후조리비용도 노인요양시설처럼 국가가 대주어야한다.

아이 두 명만 낳으면 기본양육비 정도는 국가 가 대주어야한다.

아이를 낳고는 그나마 얻은 계약직에서 짤릴까봐 조리도 못하고 근무하러 나가는 그런 비정한 세상에서는 차라리 자식 안 낳고 우리끼리 살자는 이야기 가 당연하다. 국가 예산을 젊은 엄마 아빠들을 위하여 대폭 써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고 본다.

참사로 세상을 떠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의 아픔에 심심한 위로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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